겨울의 공기가 또렷함으로 별을 드러낸다면,봄의 하늘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별을 보여준다. 차갑게 선명하기보다는,부드럽지만 분명하게 존재를 드러내는 별자리들. 그 가운데에서도 시선을 붙잡는 별이 있다. 굽이치듯 이어지는 별의 흐름, 그리고 중심에서 목직하게 빛나는 하나의 별. 바로 사자자리다. 사자자리는 봄철을 대표하는 별자리고, 북반구에서는 3월부터 5월 사이 가장 잘 관측된다. 특히 '낫 모양'으로 이어진 별의 배열은 사자의 갈기를 떠올리게 하며, 중심에 위치한 레굴루스는 별자리를 찾는 기준점이 된다. 이처럼 뚜렷한 형상 덕분에 사자자리는 오래 전 부터 하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. 그리스 신화에서는 두려움을 모르는 괴물로, 그리고 동시에 반드시 극복해야 할 존재로 이야기 된다. 밤하늘에서 분명하게..